한 정치인이 이렇게 말했었죠. '저녁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이지요. 경쟁으로 지친 이 시대, 이제는 저녁 있는 삶을 살아야 보다 행복해 지지 않을까, 뭐 그런 의미가 아니었나 합니다. 그런 의미의 확장이었을까요? MBC PD수첩에서는 점심이 있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하루평균 노동시간 10시간 30분. OECD 국가 가운데 노동시간으로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직장인들, 그들에게 과연 점심은 어떤 의미일까요? 점심 시간 마저도 너무 바빠 점심을 마시는 직장인, 또는 열악한 환경에서 점심을 먹어야만 하는 노동자들. 그 삶의 구석구석을 PD수첩에서 취재(1037회)했고 일부 삽화를 요청해 오셨습니다. 그렇죠. 저녁이 있고 점심이 있는 삶, 우리는 언제쯤 그것이 낮설지 않은 소재가 될까요? 그림을 그리면서 그런 생각들이 오고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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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영어도 배우고 일도 하고,그런데 현실은 해외판 '열정페이'와 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루종일 튀김을 튀기거나 접시를 닦는 등, 일이 끝나면 집으로 되돌아와 골아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었다고 하지요. 한 국가의 젊은이들은, 귀하게 대접받아야 합니다. 그런 젊은이들을 위해서 마련했던 정부의 <세계로 프로젝트>는 실상이 형편없었다고 하는데요, <시사매거진2580>의 939회 세계로 간 '열정페이 편에 현실이 드러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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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헌재의 판결로 '간통법'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죠? 영화 <간기남>과 같은 블랙코미디도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간통법 폐지 판결과 관련하여 삽화를 요청해왔는데요, 그림을 그리다 보니 부부 사이의 신의 그리고 신뢰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가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었어요. 이 세상의 많은 부부 여러분, 서로 배우자를 믿고사랑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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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시사매거진2580>에 방영되었던 학교 폭력 관련 주제입니다.

피해자는 남학생이고 중학교 3학년이라고 해요. 가해자들 역시 중학교 3학년으로, 같은 반 학생들입니다. 피해자 
어머니가 아고라에 직접 글도 올렸다고 하는데요,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 가늠이 됩니다. 학교 폭력, 어서 빨리 근절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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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580 <성폭행이 치료?>

이 사건은 강남 소재 한 정신병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어렸을 적 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트라우마가 있던 30대 중반의 여성이, 70대 정신병원 원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시사매거진 2580의 보도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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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2580 <교수님, 왜 그러셨어요?>

갑의 횡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교수 사회에 뿌리깊이 박힌 갑의 횡포는, 다름 아닌 교수라는 특권적 지위를 이용하여 제자들을 성추행하는 웃지 못 할 일들입니다. 최근 서울의 한 대학에서는, 수학의 천재라고 알려진 한 교수가 성추행 피의자로 전락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10여 년에 걸쳐서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증언들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충격적입니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것이 별로 대수로울 일이 아니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 만큼 교수 사회의 스승, 제자 관계는 주종적이다 못해서 폭력적이기까지 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런 일이 벌어졌다 한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고 여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석박사 과정에 있는 지도 교수와 학생의 관계는 기묘합니다. 어떤 학생이 자신의 목줄을 쥐고 있는 지도 교수의 눈 밖에라도 나는 일이 했다가는, 애써 쌓아올린 그 동안의 성과는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됩니다. 그런 마당이니, 누군들 지도 교수의 횡포(성적, 물질적, 인격적 모욕 등)에 저항하려 들 수 있었을까요? 만약 정신 나간 어떤 교수가 자신의 특권적 지위를 이용하여 학생을 성적 대상 등으로 삼으려 한다면, S대학과 같은 사단은 불보듯 뻔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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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게이, 레즈비언, 안녕들 하십니까?' 편의 삽화입니다.

게이, 레즈비언은 성 소수자들입니다. 그들은 사회적 편견과 비난 등으로 위축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삽화에 등장하는 남성은 모 고등학교의 남학생입니다. 그는 주변의 비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우리 사회에 있어서 성 소수자들에 대한 시선은 냉담합니다. 성 소수자들이 이른바 '아웃팅'을 당하게 되면 사회생활 자체가 비난과 냉소 그리고 편견 등과 같은 한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사회와 같이 동질화 현상이 강한 나라에서는, 감히 '커밍 아웃' 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 되는 실정인 것이지요. <PD수첩>의 이번 주제는 분명 컨트로버셜 한 사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장에서의 논의 그리고 해결책 등은 피할 수가 없는데요, <PD수첩> 방송분이 그 시작의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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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당방위'에 대한 삽화입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있었던 이른바 '도둑 뇌사 사건'은 정당방위에 대한 논쟁을 사회적 장으로까지 확산시켜 논란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그런 사회적 이슈에 대한 보도로서 정당방위에 대한 꼭지를 구성하셨는데요, 삽화를 맡았던 부분은 남편의 목을 졸라 숨지게 만들었던 한 여성에 대한 사건이었습니다. 남편의 폭력이 도를 넘어,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부인이 남편을 살해했다는
 정당방위 형태의 사건이었습니다. 형법 21조에 따르면, '자기 또는 타인에 대한 현재의 위협을 피하기 위한 행위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벌하지 않는다.'며 적시하고 있습니만, 어려운 문제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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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설>에서는 얼마전 '10대 음란물,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만들었습니다.

음란물과 인터넷, 두 가지 키워드는 상당한 유사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국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보급율은 지난해 86% 정도에 이어, 올해는 약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은 당연하게도 소형 컴퓨터의 역할을 함으로서 인터넷 접속을 당연하게 수행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이 음란물을 접하게 되는 경로는,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을 접속하는 도구는 스마트폰입니다. 국내 청소년 대부분은, 본의 아니게도 온라인 상의 수 많은 포르노들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스페셜 제작팀에서는 '10대 음란물,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주제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물론, 많은 사건삽화들이 같은 무게감을 가지는 것이 사실입니다만은, 이번 건의 경우는 그 특정이 보편적 다수라는 점과 문제 해결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 때문에 보다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팝콘 브레인'들이 대두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팝콘 브레인은 왠만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는 둔감한 두뇌 신경을 일컫는 말입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콘텐츠는 늘면 늘었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음란물의 경우도 2차원 적인 '블랙 밀러'에서 다차원적인 홀로그램, 증강현실이나 가상 감관기관까지 발전의 속도가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자녀들에게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할까요? 삽화작업을 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방송을 만들어 주신 <SBS스페셜>팀께 감사드립니다. 사회적으로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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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충격적이고 황당한 내용의 사건 삽화의뢰였는데요, 지난해 3월, 강원도 원주의 초등학생 세 명이 동네 지적장애 2급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사건입니다. 보다 충격적인 것은, 이들이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서 여성을 성폭행 했는가 하면, 스마트폰으로 음란 영상을 틀어놓고 따라했다는 사실이에요. 하지만 법원은 이들에게 보호감찰관에게 감독을 받으라는 처분을 내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14세 미만의 법으로 처벌할 수 없는 촉법소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황당하고 답답하지요. <시사매거진 2580> 910회의 보도 내용(8월 24일 자)을 보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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