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설>에서는 얼마전 '10대 음란물,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만들었습니다.

음란물과 인터넷, 두 가지 키워드는 상당한 유사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국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보급율은 지난해 86% 정도에 이어, 올해는 약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은 당연하게도 소형 컴퓨터의 역할을 함으로서 인터넷 접속을 당연하게 수행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이 음란물을 접하게 되는 경로는,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을 접속하는 도구는 스마트폰입니다. 국내 청소년 대부분은, 본의 아니게도 온라인 상의 수 많은 포르노들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스페셜 제작팀에서는 '10대 음란물,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주제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물론, 많은 사건삽화들이 같은 무게감을 가지는 것이 사실입니다만은, 이번 건의 경우는 그 특정이 보편적 다수라는 점과 문제 해결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 때문에 보다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팝콘 브레인'들이 대두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팝콘 브레인은 왠만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는 둔감한 두뇌 신경을 일컫는 말입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콘텐츠는 늘면 늘었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음란물의 경우도 2차원 적인 '블랙 밀러'에서 다차원적인 홀로그램, 증강현실이나 가상 감관기관까지 발전의 속도가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자녀들에게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할까요? 삽화작업을 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방송을 만들어 주신 <SBS스페셜>팀께 감사드립니다. 사회적으로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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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임 씨 이야기]

아침에 아이들은 보육원에 보내고 나서 시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소독약, 치약, 칫솔 그런 것 을 다 사들고 들어와서 집에다 놓고 빨래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은행에 가서 돈을 찾을 때였습니다. 지진이 와서 무서웠는데 지진이 멈추지 않고 계속 오는 거였어요. 그 지진이 잠시 멈춘 사이에 보육원에 가서 아이들 물건은 아무 것도 못챙기고 신발만 겨우 신겨서 보육원에서 나왔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왔을 때 저 보러 남편도 집에 왔었죠. 저희 다 안전한가 보고 우리는 피난 안간다고 말했습니다. 남편도 우리는 높은데니까 쓰나미 와도 그렇게 큰 쓰나미 아니야.. 라고 말하며 우리는 집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고 남편은 바다로 나갔죠. 왜냐하면 남편은 이 마을의 소방대원이였거든요. 그래서 바다의 수문을 닫으러 갔다가... 쓰나미로 인해 아마 제일 먼저 떠내려 갔을거에요... 쓰나미는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한 번에 큰 배가 우리집 앞으로 넘어올 정도로..둑이 2m정도 되었는데 가볍게 큰 배가 넘어오더라고요..



[김일광 씨 이야기]


쇼파에 누워서 TV를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진이 난거죠. 진도 2,3쯤 되겠지...라고 생각했어요. 그 정도면  좀 흔들리다 끝나거든요. 그런데 안 끝나더라고요. 이거 왜 안 끝나.. 안 끝나. 언제 끝나 언제 끝나 하는데 냉장고가 팍 쓰러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점점 이게 심해지더라고요. 맨발로 창문으로 밖으로 뛰어나와가지고 마당으로 갔어요. 마당으로 가도 그때도 계속 흔들렸어요. 여기 앞집 아저씨와 아줌마 나와 있어서 셋이 이야기를 했어요. 이 때 어떻게 해야 되나... 어떻게 해야 되나... 나는 아내가 빨리 와서 알려야 하는데 지진 오면 빨리 올 줄 알고 마당에서 기다렸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오토바이를 타고 아내의 회사에 가 봤어요.마당에 다들 대피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여보 빨리와...' 하고 기다리는데 또 안오더라고요 다시 가보니까 회사 앞에 없었어요... 어쩔 수 없이 다시 집 앞에서 기다리는데 걸어오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손을 흔들면서 아빠” “파파하면서 걸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중간 쯤에서 만났어요. 손을 잡고 걸었죠. 다들 2층으로 가니까 저희도 가자고 해서 가고 있는데 코너를 돌자마자 바로 눈앞에 십 몇미터 짜리 쓰나미가 보이더라고요... 쓰나미 안에 쓰레기 더미하고 차가 한 대. 두 대. 세 대 가 있는 게 보이더라고요. 손을 잡고 다들 뛰었습니다. 대피소 계단까지 가지 못할 것 같아 바로 옆에 있는 체육관으로 들어가 버렸죠. 이미 늦었다는 생각에 쓰나미를 그대로 맞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아내는 무서워서 손으로 귀를 막고 몸을 숙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등으로 쓰나미를 막기 위해 아내의 등 뒤에서 아내를 끌어안고 저도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의식을 잃었지만 다시 눈을 떴어요. 다시 한 번 물 속으로 들어가 손을 더듬어보고 다시 올라와서 판단했어요 다들 죽었구나.. 그래서 둥둥 떠다니는 북을 잡고 제가 헤엄쳐서 농구골대를 잡고 그 위로 올라갔죠.. 너무 추워서 커튼을 잡아 뜯어서 둘둘 말고 유리창을 깬 다음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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