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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쪼끄마치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정기 후원... 매달 3만원이면, 말라리아, 설사병 같은 질병을 고칠 치료약 3600개를 아프리카로 보낼 수 있습니다. 약을 먹고 건강하게 자란 아이는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꿈을 키웁니다. 어른이 된 아이는 또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각자의 꿈을 이뤄 아프리카를 이끌어갈 희망이 됩니다. 당신이 보내준 3만원이 아프리카의 기적이 됩니다.
세계적인 과학자를 꿈꾸던 한 소년... 날마다 소년은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어느새 늘름한 청년이 되었다. 하지만, 국민소득 500달러도 안되던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 그의 꿈은 멀고도 아득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만난 한 편의 신문광고, 그것은 그의 인생을 바꾼 광고였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해외유학장학금 지원. 그곳에 한국 최초의 민간 유학 장학 재단,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있었다.
명절도 아닌 어느 날, 한 남자가 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지방에서 지독하기로 소문난 구두쇠, 김영수 씨의 아들입니다. 김영수 씨는 10원 한 장, 허투루 쓰는 법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어린 자식에게도 엄했습니다. 돈 되는 일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쉬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식의 입학식이나 졸업식은 물론 아내의 생일 한 번 챙겨본 적이 없는 빵점 아빠였습니다. 가족들이 뭐라 하건 말건 평생 돈돈 하며 살아온 아버지... 그런데 한 달 전,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셨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셨습니다. 즐거운 추억도, 따뜻한 정도, 함께 나눈 적이 없는 부자지간... 아버지는 돌아가실 때도 말 한 마디 없이 그렇게 가셨습니..
오늘은 제가 한국에 와서 처음 맞는 설입니다. 한국에서의 설은 온 가족이 다 모이는 축제라네요. 음식도 많이 만들어야 하고... 때로는 힘들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아 좋습니다. 멀리서 찾아온 반가운 얼굴들... 모두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이 좋은 날... 함께 할 가족들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시어머니의 따뜻한 손길... 그 온기가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어머니! 사랑해요!
“화상!” 저만의 인사법이랍니다. 왜냐고요? 저는 화상 환자거든요. 산업 연수생으로 한국을 찾은 지 2년째 되던 해...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로 예쁜 얼굴을 잃었지만.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선물을 얻었습니다. 한국의 엄마, 아빠, 그리고 양삼촌까지... 기꺼이 한 가족이 되어준 고마운 분들... 그 마음, 그 정을 나눠 준 가족들이 있기에, 저는 외롭지도, 슬프지도 않습니다. 저는 한국을 사랑합니다.
치호야 ... 아빠다. 몸 속에 좋은 친구들을 별로 없고 나쁜 친구들만 가득 차서 힘들지... 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여러 가지 항암제를 써봤지만 계속 나쁜 친구들만 네 혈액 속에서 놀고 있으니 얼마나 힘드니... 독약과도 같은 항암제가 네 혈액 속에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구나.. 치호야... 아빠는 치호랑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단다. 아빠가 우리 치호 비행기 한번 못 태워줬는데... 아빠랑 엄마랑... 누나랑... 제주도든 동남아든 훌쩍 떠나보자꾸나. 치호야... 아빠는 치호랑 밤낚시를 하고 싶구나... 캄캄한 어둠 속에서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면서 치호랑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 싶구나... 치호야. 네가 언젠가 아빠한테, “ 아빠 술 한 잔 하시죠!?” 하면서 그런 말을 건네는 걸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