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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쪼끄마치
컬링, 쇼트트랙 등 빙상계에서 잇따라 터져나온 성추행 파문. 선수와 선수 부모들은 상식선을 넘은 신체접촉과 폭언이 일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코치와 감독은 “훈련과정에서 늘 일어나는 신체접촉이며 이를 성추행이라고 몰아간다면 선수 지도를 할 수 없다”고 반박하는데.. 바닥이 좁고 폐쇄적인 체육계, 그 이면에서 일어나는 성추행 논란을 추적하기 위한 의 삽화입니다.
아동방임은 폭력이다. 아동학대는 범죄다. 힘 없는 아이를 방치하고 때리는 행위는 부모로서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우리 사회는, 여전히 아동방임과 학대 등의 사각지대 현장을 목격하고 있다. "엄마로부터 구해주세요."하는 한 통의 제보전화로 시작했다는 제작진의 설명은, 아이들이 그들의 어머니를 바라보는 처참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 주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워 보이기만 했다. 군자유의어라고 했던가? 대인은 의를 좇고 소인은 이를 좇는다. 사사로운 쾌의 추구는 동물만이 할 일이다. 인간에게는 공동체의 선이 있고 진리탐구가 있으며 자유와 사랑의 추구가 있다. 인간에게 있어 모든 폭력은 죄악이다.
매 맞고 버려지는 노인들. 그들은 부모들입니다. 딸이 어머니를 폭행하고, 심지어는 공항에 버리기까지 하는 등, 악행은 끝이 없습니다. 그 이면에는 '이'를 추구하는 돈에 대한 욕망이 자리를 잡고 있죠. 인간은 '의'를 추구해야 합니다. 덕본재말이라고 하죠. 인간의 재주는 실은 덕의 뒷꿈치 만도 못합니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정의와 사랑 그리고 자유에 대한 추구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모를 버리는 자식은 인간이 아닙니다. 삽화 작업을 하면서 씁쓸함을 버릴 수가 없었죠. 이 삽화는 지난해 10월 달에 시사매거진 측의 요청으로 그려졌던 것입니다. 사회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여 반성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시사매거진. 훌륭한 기획이고 방송이었습니다. 다소 거칠게 그려졌는데요, ENG로 촬영을 하셔서..
닷새 전 북한 제 2의 권력자라 일컬어지는 장성택이 처형 당했습니다. 관련 소식들은 속보와 대북 소식통의 정보들과 함께 대거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각 사 보도는 후속 내용을 전달하느라 진땀을 흘릴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 가운데 장성택과 김일성의 딸인 김경희의 연예 스토리가 화재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장성택 관련 꼭지를 처리하면서, 앞 부분 쪽으로 장성택과 김경희의 연예 스토리를 인서트 시켰습니다. 흥미를 유발시키는 좋은 배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삽화를 그리면서 주어진 시간도 워낙 촉박했고, 김경희가 장성택에게 어필하는 장면과 북한 상류층 사회의 예식문화를 고증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발 빠르게 대응해 드려 무엇보다 뿌듯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성택에게 푹 빠져..
민간인 불법사찰은 큰 문제입니다. 불법 사찰은 개인의 존엄성을 해치는 행위며 특히 공권력의 민간인 불법 사찰은 더욱이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것은 부조리한 일입니다. 이 보도를 한 뉴스타파에 격려를 보냅니다.
이 작업은 A3 사이즈에 스케치를 해서 질감을 살린 삽화입니다. 그리고 촬영기자가 ENG카메라를 이용해 삽화를 찍는 기법을 쓴 것인데요, 질감도 살고 긴박감도 살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링 해 본 결과 꽤 박진감 있게 나왔습니다. 촬영기자도 잘 찍으셨고 후반 마스터링도 비네팅을 넣어서 잘 살리셨던 것 같습니다. 좋은 워크플로우였던 것 같습니다~ ^---^
지난 2012년 10월 말에 방영되었던 삽화입니다. 아이가 이마에 뜨거운 불판을 댄 사건을 그렸는데요,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느낌을 내기위해서 스케치북 위에 수작업으로 진행을 했었습니다. 방송에 편집분을 봤었을 때, 애니메이션 효과로 적절한 편집을 하셔서 흥미가 있었습니다. 관계자분들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홍경임 씨 이야기] 아침에 아이들은 보육원에 보내고 나서 시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소독약, 치약, 칫솔 그런 것 을 다 사들고 들어와서 집에다 놓고 빨래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은행에 가서 돈을 찾을 때였습니다. 지진이 와서 무서웠는데 지진이 멈추지 않고 계속 오는 거였어요. 그 지진이 잠시 멈춘 사이에 보육원에 가서 아이들 물건은 아무 것도 못챙기고 신발만 겨우 신겨서 보육원에서 나왔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왔을 때 저 보러 남편도 집에 왔었죠. 저희 다 안전한가 보고 우리는 피난 안간다고 말했습니다. 남편도 우리는 높은데니까 쓰나미 와도 그렇게 큰 쓰나미 아니야.. 라고 말하며 우리는 집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고 남편은 바다로 나갔죠. 왜냐하면 남편은 이 마을의 소방대원이였거든요. 그래서 바다의 ..
이 사건은 우리나라 원전 관리의 구멍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용역업체 직원들이 한수원 관리자의 아이디를 가지고 접속을 하거나 일일 근무일지 등을 작성하는 예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심각한 보안상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서 한수원 일부 직원들의 부조리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보도한 뉴스타파의 노고를 격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