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580 <교수님, 왜 그러셨어요?>

갑의 횡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교수 사회에 뿌리깊이 박힌 갑의 횡포는, 다름 아닌 교수라는 특권적 지위를 이용하여 제자들을 성추행하는 웃지 못 할 일들입니다. 최근 서울의 한 대학에서는, 수학의 천재라고 알려진 한 교수가 성추행 피의자로 전락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10여 년에 걸쳐서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증언들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충격적입니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것이 별로 대수로울 일이 아니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 만큼 교수 사회의 스승, 제자 관계는 주종적이다 못해서 폭력적이기까지 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런 일이 벌어졌다 한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고 여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석박사 과정에 있는 지도 교수와 학생의 관계는 기묘합니다. 어떤 학생이 자신의 목줄을 쥐고 있는 지도 교수의 눈 밖에라도 나는 일이 했다가는, 애써 쌓아올린 그 동안의 성과는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됩니다. 그런 마당이니, 누군들 지도 교수의 횡포(성적, 물질적, 인격적 모욕 등)에 저항하려 들 수 있었을까요? 만약 정신 나간 어떤 교수가 자신의 특권적 지위를 이용하여 학생을 성적 대상 등으로 삼으려 한다면, S대학과 같은 사단은 불보듯 뻔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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