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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삽화 작업/다담교육

[다담교육] 도시쥐와 시골쥐-02

chocomarch.com 2010. 7. 14. 02:48

도시 쥐는 황급히 시골 쥐를 데리고 작은 구멍으로 도망치면서 말했어요.

“쉿! 빨리 저 구멍으로 숨어야하네!”

사람이 창고에서 나가자 도시 쥐는 시골 쥐에게 말했어요.

“지금부터는 마음껏 먹을 수 있다네. 하지만 음식 중간에 덫이 있으니 항상 주의를 하면서 먹게나.“

시골 쥐는 한숨을 쉬며 말했어요.

“친구, 난 다시 시골로 돌아가겠네.”

도시 쥐가 말했어요.

“왜 다시 시골로 가려고 하는가? 여기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는데?”

그러나 시골 쥐는 가져온 짐을 챙기면서 말했어요.

“자네는 이런 공포 속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사는 것이 좋은가 보군.
난 보리와 옥수수만 먹고 살더라도 불안에 떨면서 살고 싶지는 않네.“

시골 쥐는 도시 쥐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도시를 떠나 시골로 돌아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