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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담교육] 장쇠와 세 장사-03 본문

출판물삽화 작업/다담교육

[다담교육] 장쇠와 세 장사-03

chocomarch.com 2010. 7. 14. 02:38


다음 날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산이 없어졌어요.

“무슨 일일까?”

가만히 살펴보니 한 젊은이가 칼퀴를 들고 산을 밀어내기도하고 끌어오기도 하였어요. 굉장한 장사였어요. 장쇠가 젊은이의 칼퀴를 잡아당기며 힘을 겨루었어요. 갈퀴 장사도 장쇠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장쇠의 동생이 되었어요.  또 다음 날이었어요. 장쇠가 두 장사와 싸움터를 향해 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큰물이 흘러 내려왔어요.

“강도 없는데 웬 물이 이렇게 많이 흐를까?”

물이 흘러오는 쪽을 보니 한 젊은이가 오줌을 누고 있었어요. 장쇠는 오줌 장사의 목덜미를 잡아당겼어요. 오줌 장사는 꼼짝 하지 못하였어요.

“저의 형님의 되어주세요.”

이렇게 하여 오줌 장사도 장쇠의 동생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