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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삽화 작업/다담교육

[다담교육] 장쇠와 세 장사-01

chocomarch.com 2010. 7. 14. 02:45

옛날 옛적에 늙은 부부가 살았는데 자식이 없었어요. 어느 날 부부는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갓난아기를 보았어요. 부부는 뛸 듯이 기뻤어요. 그런데 갓난아기는 이상하게도 젖은 먹지 않고 처음부터 밥을 먹었어요.

“여보, 이 애가 보통 장사가 될 애가 아닌 것 같소.”

그리하여 늙은 부부는 아기의 이름을 ‘장쇠’라고 지었어요. 두세 달이 지나자 아기는 어느새 뛰어다니기 시작하였어요. 하루는 아이가 졸라댔어요.

“아버지, 저도 이제 산에 가서 나무를 해 올 테니 지게를 만들어 주세요.”

아버지는 아이에게 나무지게를 만들어 주었지만, 아이는 나무 지게를 한 주먹으로 부숴 버렸어요.

“아버지. 이런 지게로 무슨 나무를 할 수 있겠어요?”

아버지는 이 아이가 세상에 둘도 없는 장사라는 것을 알고 대장간에 가서 튼튼한 쇠로 지게를 만들어 주었어요.